와룡산 등산로 새 봄 맞이 새단장

천연기념물 제387호 가침박달꽃 주변단장

한해 2만 명이 찾는 안동의 명산! 와룡산이 등산객을 맞이할 준비로 한창이다. 와룡면(면장 김광섭)에서는 작년 연말 등산로 안내판 정비에 이어 올해는 등산로를 정비하여 역사문화와 생태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등산로 폭을 넓혀 등산객들이 편하게 오를 수 있게 하고 몇 년 전부터 등산로 입구에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제387호 가침박달꽃 주변 동산을 정비하여 생태공원의 장을 연출한다.
와룡산에 자생하는 가침박달꽃은 옛날에는 어사화로 꽂던 꽃으로 지금은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누구나 책갈피에 꽂혀있는 희망이 꽃이며, 미래를 개척하는 나무이다.
매년 4월에서 5월에 꽃이 피면 와룡산 흑룡의 정기를 받고 가시박달꽃의 향기를 품고자 전국 각지의 등산객과 수험생으로 발디들 틈이 없다. 와룡산 용두골 주민들은 흑룡이 주민들을 보살피기 위하여 희망의 꽃 가침박달꽃을 피게 하였다고 전한다.
한편, 와룡면사무소에서는 지난 3월 22일 지역내 10개 단체 회원들과 와룡산 등산로와 주진교 선착장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하여 쓰레기 2톤과 재활용품 2톤을 수거하였으며, 재활용품(고철, 공병 등) 판매대금 10만원은 지역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정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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