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 중․고등학교 교복나눔 공동장터 운영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환)은 2013년 2월 18일(월)부터 2월 20일(수)까지 경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하여 옛 경산교육지원청이 위치했던 경안로(중방동)에서 교복나눔 공동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공동장터에는 경산시내에 소재하는 8개교에서 학교별로 평균 190여벌의 교복을 제공하여 총 1500여벌의 교복을 세탁 후 실비만 받고 판매하며, 학교장이나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교복이 작아서 구매가 필요한 재학생은 입고 있던 교복과 무료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교복 구매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교복제공 학생들에게 나누는 즐거움과 배려하는 마음을 익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며, 한파와 더불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따뜻한 나눔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場)이 될 것이다.

2009년 처음 실시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공동장터는, 참여 학교들의 적극적인 지도 및 홍보에 힘입어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행사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12월 이후 하루 평균 3~4회 문의가 있을 만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매년 지역 업체인 경산 E마트에서 교복걸이용 행거 100대를 무료로 지원하였고, 경산 Wee센터 상담원 8명, 경산지구 학생상담자원봉사회원 40명, 공동장터 참여 학교 교사 10여명이 행사지원 봉사활동을 자원하였다. 또한 지난 해 판매금 전액은 형편이 어려운 초․ 중학교 졸업생 23명에게 상급학교 입학지원금으로 쓰였고, 올 해의 판매금액도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말 그대로 ‘따뜻한 사랑 나눔’의 행사가 되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의 이옥이 담당장학사는 “공동장터는 경북에서는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제일 먼저 운영되어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고, 교복을 구매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으니 가계에 부담을 덜어주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복나눔 공동 장터 참여 학교는 경산중, 장산중, 사동중, 삼성현중, 경산여중, 문명중, 경산고, 문명고이며 나머지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자체로 교복나눔 장터을 운영한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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