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새정부 국정코드에 발빠르게 대응

2014년도 국・도비 확보 맞춤형 신규사업 60개 발굴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25일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는 2014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맞춤형 신규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책발굴 부서장이 설명한 총 60개 신규사업의 향후 추진계획과 중앙・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가 추진할 주요사업 대부분이 출범 첫해에 결정됨에 따라 대통령 공약사항, 중앙부처 업무보고 자료 등을 신속히 파악하여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지난 3월부터 영천의 미래를 밝히는 중장기 역점시책을 발굴하였다.

이번에 발굴한 주요 시책사업을 살펴보면, 문화・관광・레저 분야가 ‘브랜드형 신한옥 전통가옥단지 조성’ 등 14개 사업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지역축산물 브랜드유통타운’ 등 농축산 분야가 10개 사업,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9개 사업을 발굴했다.

또 산업경제 분야에는 ‘항공전자산업 연계형 거점특화단지 조성’ 등 7개 사업, SOC 분야에 대구시계~영천 금호간 국도확장 등 9개 사업 그리고 환경 기타 시민안전 분야에 11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는 향후 중점추진 사업을 확정하고 분야별 전략회의와 쟁점사업에 대한 중앙부처 방문은 물론, 도 및 정치권과 협력활동을 넓혀가기로 했다.

김영석 시장은 재정자립도가 20%에 불과한 우리 영천이 살 길은  오로지 국・도비 확보에 있다고 강조하고,

국・도비 보조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2년전 부터 중앙부처 및 道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하여 사전교감이 있어야 한다고 누차 말해 왔다.
또한 2013년도 국가예산 신청사업이 건수는 많지만 사업규모가 작은 것을 지적하고, 양보다는 질에 우선을 두고 지역의 안정적인 먹거리와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비타당성 사업 또는 이에 준하는 메가급 프로젝트 발굴을 주문했다.

이에 영천시는 이번에 발굴한 60개 신규시책과 더불어 2013년도 부처별 업무계획을 토대로 해당부서에서 정부의 정책과제와 역점사업,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심층분석하고 자체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낮은 재정자립도와 국가・도 보조사업(전체예산의 35.9%)에 대한 시비 분담율 증가로 인해 예산경직성이 심화되는 현실을 감안하여 무분별한 공모・시범사업과 소모성 시설비 투자는 자제하고, 시가 꼭 필요로 하는 굵직한 사업을 발굴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후에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2014 국・도비 확보추진단」을 운영하여 해당 부서별로 추진상황에 대해 수시・정기 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적으로 채택된 과제는 수차례 리빌딩을 통해 논리적 근거를 다지는 한편,  대형국책사업 참여를 위한 중기지방재정 운영계획과 자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등 필수적인 행정절차 이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무원이 항상 앞장서 줄 것”을 강조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있어서 사업발굴도 중요하지만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 논리개발이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향후 5년간 새 정부가 지향하는 비전과 국정코드에 부합하고 지역실정과 연계되는 맞춤형 신규시책이 국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층 더 힘껏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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